완벽한 부모란 없다. 노력하는 부모만 있을 뿐. 첫 자녀가 부모를 키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 자녀를 키우는 것이 그만큼 어렵고 힘들며 그런 과정이 강하고 지혜로운 부모를 만든다는 의미일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부모가 되었기 때문에 자녀를 양육하면서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세미나를 하면서 몇몇 눈물을 글썽이는 부모들을 많이 보게 된다. 부모들은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자녀와 갈등이 심해지고 자녀가 기대에 따라주지 않아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게 된다. 절대 실망하거나 힘들어 하지 말자. 모든 부모가 거치는 하나의 과정이다.
단, 실수를 줄이고 좋은 부모가 되기 노력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성장형 사고방식이란 자신의 실수나 힘든 상황이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야 부모 노릇에 지치지 않고 자녀를 키울 수 있다. 자녀를 키우면서 힘든 경험들은 부모를 강하게 하고 지혜를 가져다 준다. 이런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 밑에서 자란 학생들은 또한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자녀로 성장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수학이나 영어는 기초가 부족하면 따라가기 힘들고, 늘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부모 역할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세대 Korean-American 자녀들을 기초 지식없이 제대로 양육하기 힘들다. 교육 관련 서적들이나 신문, 세미나 등을 통해 학습하지 않는다면 자녀가 커갈수록 교육이 더 어려워진다.
자녀 고민 때문에 상담을 온 부모들의 공통점은 생각보다 큰 문제가 아니고, 충분히 시간을 두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심하게 걱정을 한다는 것이다. 발생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해 미리 걱정하기보다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평상시에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 우리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기대했던 것과 다르지 않게 현재 부모들도 자녀들에게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살다보니, 무엇인가 이루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현실속에 있다. 그래서 부모도 자녀도 모두 힘든 것이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하고 복잡할때 부모로서 인내하고 기다려주는 지혜도 필요하다. 하지만 자녀가 도움이 필요할때 발빠르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멘토 역할이 더 중요하다.
부모가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면 자녀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안철수씨는 학생으로 거의 30년을 살았다고 한다. 주변에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속적인 학습을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자녀 교육 성공을 위해 평생 지속적인 학습을 하는 학생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