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칼럼) 리처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제목: “재정보조의 성공과 실패는 우연한 사고가 아니다”
어떠한 일이든지 진행에 있어서는 정확한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지만, 자녀의 대학진학에 따른 학자금 재정보조를 진행하려면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기본적인 개인적인 신념과 주관을 가지고 진행하다 대부분 진행결과에 있어서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필자는 며칠 전 로스앤젤레스 한국일보사 주최 칼리지 엑스포에서 기조연설과 아울러 재정보조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되었다. 물론,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칼리지 엑스포로서는 가장 큰 미주동포를 위한 대학박람회로 가장 성공한 박람회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 내용면이나 진행에 있어서 대학진학에 반드시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과 자료가 풍부한 명실공의 범 미주 행사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강연에서 필자는 참석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새로이 개발한 학자금 재정보조 자가진단서를 통해 자녀들의 대학진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이 재정보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설계 및 기타 준비를 통한 진행방식 그리고 재정보조 마무리 작업 등 전반내용에 걸쳐 자가진단을 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에 24개문항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 봄으로써 재정보조진행에 대해 얼마나 해당 학부모가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를 측정해 볼 수 있었다. 질문들에 대해 얼마나 동의하는지 아니면 동의하지 않는지를 점수로 표기함으로써 최종점수의 합계를 통해 기본적인 이해력을 평가하고 또한 잘못된 답변들의 분석을 통해 어떠한 부분이 더 미흡한지 등도 진단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방식의 평가라고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자가진단 테스트의 결과는 재정보조 전반에 대한 진행에 어떠한 부분이 이해력이 떨어지고 미흡한지를 볼 수 있으며 어떠한 내용을 고려해 진행해야 하는지 등에 따른 문제점을 깨닫고 쉽게 보완함으로써 재정보조지원을 극대화 시키고자 하는 취지였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모두 미주동포 가정이고 영어에도 별 문제없이 인터넷 활용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기에 주위의 일반정보수집에는 문제가 없었다. 또한, 자녀 교육에 보다 적극적인 학부모들이었다. 하지만, 자가진단에 따른 결과는 매우 예상밖으로 낮은 점수로 평가된 가정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참으로 현실을 깨닫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본다. 반면에, 높은 점수를 받은 학부모들 중에는 몇가지 답변만 실수를 했지만 몇가지가 되지 않는 질문 중에는 매우 치명적인 실수도 있어 오히려 평가점수가 낮은 학부모들보다 더욱 더 재정보조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을 확률이 높다고 평가되었다.
재정보조를 진행하는데 있어서는 누구든지 시작할 수 있다. 물론, 지속적인 진행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하물며, 어떤 대학에 동시에 동일한 가정에서 두 명의 자녀가 진학한다고 해도 재정보조금이 전혀 다르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든지 실패한 결과를 낳든지 우연히 발생하는 사고가 아니라는 점이다. 재정보조의 진행은 사전준비와 실질적인 설계에 매우 민감하고 결과에 있어서도 매우 큰 편차를 보인다. 자녀가 진학할 대학을 처음부터 선정하는 과정에서 재정보조지원을 잘 해 주는 대학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진행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대학에 합격을 해도 재정보조지원이 잘 나올 수 있는 대학만을 선별해 이러한 대학 별로 자녀들의 프로필을 입학사정기준에 맞춰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재정보조를 신청했다고 당연히 대학들이 어련히 잘 알아서 진행해 줄 것이라 믿으면 진행과정에서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크게 낭패를 보기도 하고, 혹은 재정보조신청과 진행을 아무리 잘 마무리 했다고는 해도 대학에서 지원금을 잘못 계산하는 경우도 많아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조차 모르게 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무엇이든지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결과적으로 성공이든지 실패든지 이에 대한 원인은 반드시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부터 분석해 사전설계를 통해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기지를 발휘할 때이다. 문의) 301-219-3719,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