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이면 삼성과 애플의 소리없는 전쟁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인다.
더욱이 올해는 아이폰 출시 10년 그리고 지난해 배터리스캔들을 극복하려는 삼성과 애플간의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됐다.
애플과 삼성의 대리자들도 올해 초부터 유튜브와 블로그 등을 통해 이미 수없는 전쟁을 치루며 이 전쟁의 전선을 더욱 넓혔다.
그리고 지난 8월 삼성이 '갤럭시 노트8'을 들고 기세좋게 첫 발을 디뎠다.
지난 주에는 애플이 '아이폰8'과 10주년 자축 '아이폰 X' 등 2가지 라인업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스펙 좋은 선수들을 전장으로 내보낸 두 자이언트들.
역시나 친삼성, 친애플 관전자들은 감격과 환호로 편을 나눠 격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전문가도 아니고 직업 블로거도 아닌 바에야 일반 스마트폰 유저들에게는 그저 흥미로운 이슈거리일 뿐이다.
세금까지 포함하면 $1,000이 넘는 그저 기계. 정말 '빠'가 아니라면 굳이 관심을 가질 필요까지야.....
그러므로 지금쯤이면 냉정하게 정말 Next 스마트폰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관전평을 시리즈로 적는다.
첫 타로 가격이다.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발전이 현저히 줄어든 지금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은 다 거기서 거기다.
중요한 것은 역시 지갑 사정.
결론부터 말하면 비싸다. 역시 비싸다. 캐리어들과 소매점마다 내세우는 각종 프로모션을
갤럭시 노트8은 $929.99(삼성전자 공식 페이지), 아이폰 X 는 $999(애플 공식 페이지).
그나마 아이폰8이 착해서 $699, 아이폰8 플러스는 $799다
양사 모두 버라이즌, 티모빌, 스프린트, AT&T 등 통신사들을 통해 트레이드인,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며 가격을 낮추고 있다.
예를 들어 버라이즌의 경우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구입할 경우 갤럭시 노트8은 최고 $480, 아이폰X는 최고 $300까지 할인된 가격에 손에 쥘 수 있다.
[Verizon iPhone X Trade-in Promotion]
[Samsung Galaxy Note8 Trade-in Promotion]
삼성은 트레이드인에 더해 선물까지 덤으로 준다.
삼성 표현대로라면 $300 상당의 Gear 360 카메라 또는 $190 가치의 Fast Wireless Charging Convertible 과 128GB 메모리 카드다.
[갤럭시노트8 구입시 받는 선택 선물]
자, 그러면 이제 정말로 이것들을 구입한다고 했을 때 실제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돈은 얼마일까.
우선 삼성 갤럭시 노트8을 보자면, 각 통신사마다 프로모션이 있고 트레이드인, 업그레이드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어떻게든 정리해보려 했지만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 너무 어렵다. 거의 2시간을 4군데 캐리어를 돌아다니다 얻은 결론이다.
이렇게 시작은 거창하지만 끝이 아수라장이면 안 된다. 글도 너무 길어졌고 내일 필자가 한 달여 발품과 마우스품을 팔아 결국 최저가로 구입한 노트8 구입기를 올려드리는 것으로 하겠다.
마지막으로 삼성 갤럭시 노트 8과 아이폰 X 공식 홍보영상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