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와 맞말려 은퇴플랜의 계획에 있어서도 이제는 안전을 제일로 중요시하는 시대가 되었다. 돈을 잃어 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전통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이제는 은퇴 후에 더 오랫동안 은퇴연금을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더 중요한 안전의 개념이 되고 있다. 많은 은퇴연금 관련 연구조사에 따르면 은퇴후 무리한 투자에 따른 자금의 손실도 중요하지만, 연퇴연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세금 또는 세금벌금이 연금 손실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노후에 오랫 동안 쓸 수 있는 은퇴연금을 준비하고, 활용함에 있어 효율적이고 안전한 세금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은퇴연금의 세금인출 규정을 잘 몰라서 발생할 수 있는 다음의 경우들을 잘 숙지하여 발생할 수 있는 세금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첫째, 59.5세 인출금지 규정 위반 – 10%의 세금벌금
은퇴 후 발생하는 세금손실의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은퇴연금에 대한 세금규정을 잘 몰라서 발생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세금공제를 받고 저축하는 IRA, 401(k)와 같은 대부분의 은퇴계좌들의 경우에는 특정한 예외 조항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59.5세 이후에 돈을 인출해한다. 그러나, 바로 59.5세의 규정을 잘 모르고, 59.5세 이전에 연금을 인출하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에는 인출 금액에 대한 소득세 납부 이외에 IRS에서 10%의 Penalty 를 추가로 부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인출 당시 원천징수(Withholding) 옵션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에는 당해연도의 세금보고 시점까지 이러한 세금과 Penalty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세금보고 시점에서 세금폭탄을 맞게 되는 경우가 있다.
둘째, 70.5세의 의무인출(RMD) 규정 위반 – 50%의 세금벌금
위에 언급되 세금공제를 받고 저축하는 IRA, 401(k)와 같은 은퇴계좌들의 또 다른 인출관련 규정이 바로 70.5세 이후에 법으로 정해 놓은 최소한의 연금을 매년 인출해야 한다는 최소금액 의무인출 규정이다. 만약, 70.5세가 지난 후에 법정 의무인출금액(RMD)을 인출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에 50%의 Penalty를 부과하게 된다. 특별히 이 경우에는 의무 인출 시점으로 부터 1년 또는 길게는 2년 후에 벌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지난 이후에 세금폭탄을 맞게 되는 경우가 있다.
셋째, 은퇴연금의 세금부과 기준에 따른 과도한 세금손실
은행, 투자회사, 보험회사등에서 제공하는 저축계좌들의 경우 인출시 몇가지 다른 형태의 세금부과 기준이 있다. 예를 들면, 주식, 뮤추얼펀드등에 투자를 한 경우에는 Capital Gain Tax를 부과하게 되는 반면에, 저축 당시에 세금을 공제받는 IRA, SEP IRA, 401(k)등은 인출당시에 인출금 전액은 당해연도의 소득으로 인정되어 Ordinary Income Tax의 기준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게 된다. 따라서, 세금 공제를 통해 저축한 은퇴계좌들의 경우에는 인출시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당해연도에 내가 계좌에서 인출하는 액수가 얼마인가에 따라, 소득세 납부구간(Tax Bracket)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그에 따라 내야 하는 세금의 액수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정을 몰라 큰 낭패를 보는 경우들을 종종보게 된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60대의 김모씨는 지난 40여년간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평생 직장생활에서 저축으로 모은 은퇴계좌(401k)에 약 60만불 가량의 연금을 가지고 지난 2015년에 은퇴를 했다. 김씨는 은퇴후 평소 생각하던대로 은퇴 하우스를 구입하고자 은퇴계좌의 60만불을 모두 인출해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하우스를 구입했다. 일반적으로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경제 활동이다. 김씨는 주택구매가 마무리 되고 정상적인 연례 세금보고를 마친 몇개월 후 IRS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그 내용은 바로 전년도 세금보고에서 은퇴연금 인출액이 누락되었으며, 추가로 26만불의 세금을 내라는 통보였다. 즉, 은퇴연금 인출시 관련 세금 규정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
소득공제를 받고 저축해 온 은퇴연금은 이와 같이 인출과 관련하여 몇가지 세금 규정이 있다는 점을 반드시 숙지하고, 특히 은퇴자금을 인출 할 당시 불필요한 과도한 세금이나 세금 벌금을 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Bri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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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츠 파이낸셜 (Allmerits Finan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