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구제법안이 9개월 만에 타결되며 미 국민이 1인당 600~700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통과된 코로나 구호 패키지에는 600~700달러 스티뮬러스 체크를 비롯해 연방실업수당 주당 300달러 및 2차 PPP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규모가 약 9,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300달러 실업수당은 16주간 지급될 예정이며, 사업체들 또한 PPP 융자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대표, 공화당 미치 맥코넬 상원 대표와 케빈 맥카시 하원 대표는 지난 15일 수 차례 회동을 갖고 현금 지원을 포함한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구제 방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가 기다려온 스티뮬러스 체크는 당초 제기됐던 1,200달러에서 절반 가량으로 줄은 600~700달러 지원으로 합의 됐으며, 법 발효일부터 일주일 내로 자동 입금 돼 빠르면 이달 내로 지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이달 26일에 종료되기로 했던 연방실업수당도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주당 300달러씩 총 16주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 구제방안은 당초 현금 지원을 제외하고 7,480억 달러 규모였으나, 2차 현금 지원으로 인해 1,500억 달러가 더해져 약 9,00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구제 방안에는 소송 면제 조항과 주정부 및 로컬정부 1,600억 달러 지원 방안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코로나 구제법 최종안에는 렌트비 보조 예산 250억 달러가 포함돼 렌트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은 일부 렌트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강제퇴거 금지법도 내년 1월 31일까지 기간이 연장된다.
한편, 300인 이하 중소기업들은 한 분기 이상 매출이 30% 이상 손실이 있을 경우 PPP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