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U 직무인터뷰] 환자의 옆을 든든히 지켜주는, 'Registered Nurse'
By Jobxxxx Posted: 2021-03-05 11:39:13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과 미국, 두 곳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West Virginia에 있는 Beckley ARH Hospital에서 RN(Registered Nurse)로 일하는 김다은 입니다.

 

 

2. 간호사의 꿈은 언제 부터 키웠나요?

 

저는 간호학 공부를 시작한지 꽤 오래되었어요. 한국에서 특성화 고등학교의 간호학과를 졸업했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간호학과에 다닌다고 간호사가 반드시 되어야겠다 하는 깊은 뜻은 없었는데, 당시 수업시간에 한국아산병원 출신의 선생님께서 일했던 여러가지 경험을 들려주시면서 그 매력에 관심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간호학으로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3. 한국의 간호학과 미국의 간호학에 차이가 있을까요?

 

사실 공부내용에 관해서는 크게 다를 것이 없어요. 간호학 공부 자체가 근거에 기반한, 최근 업데이트된 내용을 배우거든요. 다만 한국 간호학과의 모든 시스템은 재학생 모두 간호사면허증을 따자는 목표 아래 이루어져요. 그래서 대학 수업도 시험 예상 문제 위주로 쏙쏙 핵심을 가르쳐주는 학원같은 느낌이 들어요. 1년에 한번만 시험기회가 있기 때문에 ‘국가고시를 위한 간호학과’ 같다고 해야할까요?

 

그 반면에 미국 간호학과는 시험을 위한 수업이라는 느낌은 아니에요. NCLEX라는 미국의 간호사 면허시험은 1년 365일 열려있어요. 그래서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하는것은 본인의 역량에 따라 달려있는 것 같아요.

 

 

4. 특별히 미국에 오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한국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바로 대학병원에서 1년 반정도 일했어요. 한국에서 간호사 일은 분업이 잘 되어있지않고 모든 일을 혼자 다 처리해야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 만큼 일도 너무 바빠서 환자상태를 꾸준히 케어하고 체크하는 느낌이 아닌, 급하게 모든 것을 기계처럼 처리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주변에서 미국 간호사에 대한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었고, 제가 직접 경험해보고 간호사로서의 진짜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보고 싶은 마음에 미국에서 간호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 미국 간호사가 되기위한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NCLEX라는 간호사 면허시험을 보면 간호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요. NCLEX는 간호학과를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사람들만 볼 수 있기 때문에 간호학과 진학은 필수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졸업 후, 미국에서도 간호학과를 졸업했지만, 한국에서만 학교를 나오신 분들이 있다면 몇 가지 절차를 통해 한국에서의 간호대학 졸업 증명을 받아야 NCLEX 시험을 응시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간호사가 되기위해서는 비자, 즉 신분이 매우 중요해요. 병원은 단기간만 일을 하고 떠날 사람보다는 오래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 하고싶어하니까요. 그래서 OPT로 일을 구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Agency와 계약을 하여 연계병원에 취직을 하고, 영주권을 동시에 진행 하게되요.

 

 

6. 학교에서의 성적이 많이 중요한가요?

그밖에 더 경쟁력을 갖춘 간호사가 되려면 어떤 것들이 중요할까요?

 

간호사 채용에서는 경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학교 성적이 좋은 것 보다는 경력이 우선시 되죠. 물론 모든 것이 동등한 경우나 병원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성적보다 낮으면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요! 막 대학을 졸업하시는 분들은 경력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를 다니면서 관련 자원봉사 또는 병원에서 파트타임 같은 것을 틈틈히 하여 경험도 쌓고 관련분야에 열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7. 간호사 채용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영주권 또는 시민권을 소지한 분들이라면 병원 HR 부서에 직접 Resume를 제출하고 인터뷰를 보게되요. F-1 비자 소지자들은 병원과의 직접적인 컨택이 아닌, Agency에 Resume를 내고 인터뷰를 보게 되고, Agency와 연계된 병원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미국에서 학교를 다녀보고 취업도 해보면서 정말 많은 간호사들을 만나게되는데, 그 사람들을 보면 간호사가 되는 길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이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많나면서 길을 넓혀가셨으면 좋겠어요.

 

 

 

8. 간호사, 정확히 어떤일을 하나요? 직장에서의 하루를 말씀해주세요.

 

병원마다 다르지만 거의 대부분의 간호사는 2교대 시프트제로 일을 하게되요. 한 번 일할때 12시간 30분정도 일하게 되는거라 보통 일주일에 3-4일 정도만 근무를 하게되는거죠.

 

출근을 해서 바로 하는 것은 오늘 내가 담당할 환자들의 상태와 차트들을 전 시프트 담당 간호사에게 인계받아요. 환자들의 상태를 잘 파악한 후, 그에 알맞는 케어를 제공해야하니까요. 환자들에게 약을 돌리거나, 검진스케줄 조정, 의사와 환자 사이 소통, 환자의 건강 상태 체크 등 전반적으로 환자를 케어하고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9. 직장 내 환경은 어떤가요?

 

직장 내 환경에 한국과는 가장 큰 다른 점 있었어요. 사실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는 선후배 간호사들 사이에 상하관계가 확실했어요. 그 만큼 눈치도 보았기 때문에 더 완벽한 일 처리를 위해 스스로 노력도 하고 발전도 많이 했어요. 선배들도 직접 가르쳐주는 경우도 많았구요.

 

미국은 확실히 다른 간호사의 업무에 관여를 하는 일은 없고, 제 업무만 확실히 하면 문제 될 것이 없어요. 상하관계가 없기 때문에 가르쳐 준다는 느낌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도와주는 느낌이에요. 특히 저희 병원은 간호사의 50% 정도가 Agency Nurse 들이기 때문에 외국에서 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모두가 서로의 다름을 잘 이해하고 있고, 익숙치않아서 서툰 부분을 상호보완해주고있어요!

 

 

 

 

 

10. 일을 시작하고나서 몸소느낀 간호사라는 직업의 장점, 매력적인 점이 무엇인가요?

 

간호사의 가장 매력적인 장점은 내가 갖고있는 것으로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간호사만이 느낄 수 있는 이 매력과 보람을 간호공부하는 학생들이 빨리 느껴보았으면 좋겠어요!

또, 임상간호사는 시프트제라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미리 조정만 한다면 내가 원하는 날 Off를 할 수도 있고, 평일에 쉬는 날이 있으면 관공서 같은 곳에서 업무도 볼 수 있으니까요.

 

 

 

11. 반대로 이직업의 단점, 예상과는 달랐던 점이 있나요?

 

병원의 특성상 대부분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은 아프거나 좋지 않은 일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저희는 환자를 상대하다보니 대부분은 우울하신 분들이라 감정소모가 너무 큰 직업인 것 같습니다. 몸이 아프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간호사들에게 안좋은 방향으로 표출하시는 분들도 종종있기도합니다.

 

 

 

12.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세요?

 

한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한 틱톡 영상을 동료간호사에게 보여주며 ‘우리도 같이 찍어 올리자’ 고했더니 그 간호사와 환자가 같이 춤을 추며 즐겁게 동영상을 찍는 일화가 있었어요. 한국에서는 간호사와 환자간의 친밀함과 유대감을 쉽게 볼 수는 없었는데, 미국에서 일을 하고나서는 간호사와 환자 사이에 벽이 없고 종종 친구처럼 지낸다는게 너무 신선하기도하고 병원에 밝은 분위기를 주었던 일화였습니다.

 

13. 이 일을 함으로써 본인의 어떤 능력을 최대한 사용해야하나요?

 

 

병원 특성상 응급상황이 정말 많이 발생하는 만큼 ‘문제 해결능력’과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해요! 특히 문제해결능력은 인터뷰시, 당락의 결정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며 이상황에 당신은 어떻게 대처 하겠느냐라는 질문을 분명할겁니다! ‘문제해결능력’과 융통성은 좋은 간호사에게는 필수에요.

 

14. 미국에서의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전망,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간호사 등 의료계 종사자의 중요성이 올라간 것 처럼, 저는 간호사라는 직업은 대체할 수 없고, 수요가 높은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미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간호사는 항상 부족한 직업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 최종목표는 무엇인가요?

 

사람마다 여러가지 타입의 사람이 있는데, 사실 저는 목표를 정해놓고 맞춰 사는 사람은 아니에요.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배울 것 들은 굉장히 많고 느낄 것도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정말 많은 시도들을 해보고 싶어요. 요즘에는 코로나환자들을 관리하는 것도 해보고싶고, 산업체 또는 제약회사에서 간호일도 해보고싶어요. 여러가지 것들을 하면 그 만큼 여러 길이 보일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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