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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차일드 택스 크레딧(부양자녀 현금지원)이 7월15일부터 시작된다.

 

13일 ABC뉴스에 따르면 IRS는 미국의 3900만 가구에 사는 6500만 자녀들이 7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5일에 5세 이하 자녀 1명 당 300달러, 6세부터 17세까지는 자녀 1명당 250달러씩 현금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IRS에 따르면 이중 80%는 가구의 대표 은행계좌로 15일에 자동 입금해주고 계좌정보가 없는 경우엔 종이체크나 캐시카드를 보내준다.

 

이번에 부양자녀 현금지원금을 받게 되는 대상은 연조정소득 개인 7만 5000달러, 부부 15만달러 이하의 가정으로  미국내 전체 부양자녀들의 88%에 해당된다. 개인 소득이 9만 5000달러, 부부 17만달러 사이이면 소득별로 지급액이 줄어든다.

 

2021년에 한해 1년간 특별 시행되는 부양자녀 현금지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놓은 미국구조계획법에서 차일드 택스 크레딧을  1인당 2000달러에서 5세까지는 3600달러, 6세에서 17세까지는 3000달러로 올리고 그 절반을 매달 지급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3600달러 또는 3000달러를 둘로 나눈 금액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매달 300달러 또는 250 달러씩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인 1800달러 또는 1500달러는 내년 4월 15일 세금보고시 한꺼번에 환급받게 된다. 자녀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부양자녀가 많으면 많을수록 현금지원액이 늘어나게 된다.

 

이번 부양자녀 현금 지원은 1년에 1200억달러가 소요되지만 미국의 아동빈곤층을 현재 1190명에서 500만명, 54%나 급감시킬 것으로 컬럼비아 대학 연구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에 한해 특별 인상된 차일드 택스 크레딧을 2025년까지 4년 더 연장시행하자고 제안해 놓고 있는 가운데 8월안에 연장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