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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미납금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까지 개발해 결제를 유도하는 신종 사기수법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남가주에디슨사(SCE)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사기수법은 무료 송금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우선 이들은 범행 대상에게 전화를 걸어 전기요금 또는 수도요금이 미납됐다고 겁을 준다. 당장 미납금을 송금하지 않으면 전력과 물 공급을 끊겠다고 협박한다. 이후 범행 대상에게 은행계좌와 연동한 스마트폰앱 송금프로그램(Zelle, MoneyPak)으로 돈을 보내라고 유도한다. 피해자가 속아 돈을 보내고 나면 되찾을 방법이 없다.

남가주에디슨사 측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이 늘자 사기범들이 더 활개를 치고 있다”며 “올해 사기피해는 17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00건보다 30%나 늘었다. 특히 피해자의 34%(총 피해액 8만8000달러)는 스마트폰 결제 앱으로 돈을 보냈다”며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남가주에디슨사는 유틸리티 관련 사기피해 사례를 접수([email protected], 1-800-655-4555)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