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Community > Life in U.S. ＞ Talk & Talk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남가주에서 산불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LAFD)은 ‘텀블위드(Tumbleweed)’ 산불이 시속 18~25마일의 강한 바람을 타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5일 밝혔다.

5일 현재 산불 피해 지역은 1000에이커로 늘었다. 이로 인해 헝그리 밸리 주차량 휴게소(Hungry Valley State Vehicular Recreation Area), 오프로드 드라이빙 하이킹 파크, 고먼 파크 지역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이 산불은 4일 오후 1시 45분경 LA에서 북쪽으로 70마일 떨어진 고먼(Gorman)길과 프리웨이 5번 남쪽 방면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10%밖에 안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LA에서 북쪽으로 45마일에 위치한 둘체(Dulce)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12에이커를 태운 산불은 4일 밤에 100% 진압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가주 지역에서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