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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정부가 독립계약자 등으로 일하며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졌던 실업수당 수혜자들에게 주당 100달러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연방정부의 ‘복합 소득자 실업 보상(MEUC)’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가주고용개발국(EDD)은 이미 수혜 대상자에게 신청서를 발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DD 측은 지난달 30일부터 MEUC 수혜 대상자들에게 신청 방법 등이 담긴 메시지, 이메일, 편지 등을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MEUC는 2가지 이상 직업을 가졌던 실업자를 위해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세금보고 순소득(net income)이 5000달러 이상 되는 자영업자(self-employment) 또는 독립계약자(independent contractor) 등이다. 수혜가 결정될 경우 혜택은 소급 적용된다.
 

 

EDD측은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은행계좌 명세서, 비즈니스 기록, 은행 체크 등을 통해 순소득이 5000달러 이상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EDD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신청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절차를 밟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MEUC 관련 내용을 알리고 있는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본인의 EDD 웹사이트에서 메시지를 받는 온라인 ‘수신함(inbox)’ 부분을 클릭하면 MEUC 신청 방법 등이 담긴 내용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메시지는 단지 신청 방법이기 때문에 본인이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MEUC의 신청 마감은 9월6일까지다. 하지만 메시지 수신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

안 회장은 “최근 MEUC 수혜 대상자들이 받은 온라인 메시지가 수신함에서 갑자기 삭제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만약 자격이 되는데 연락을 받지 못했거나, 메시지 등이 삭제됐다면 EDD에 직접 연락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MEUC를 시행 중인 곳은 가주를 비롯해 뉴욕, 콜로라도, 델라웨어, 메인주 등 20여개 주(6월 기준)에 이른다.

반면, 텍사스(6월26일), 조지아(6월26일), 메릴랜드주(7월3일) 등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주들도 있다.

MEUC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한 ‘코로나19 구제법’에 포함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