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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전역 국유림(National Forest)이 오늘(1일)부터 2주 이상 폐쇄된다.

산림청은 지난달 31일 가주의 산불 확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모든 국유림을 오는 17일까지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관계자는 “노동절(6일) 연휴를 앞두고 내리기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며 “방문객들과 진화에 나선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화재 발생으로 인해 방문객이 갇힐 가능성이 최소화됐으며 새로운 화재의 발생 가능성도 크게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레이크 타호 인근에서 맹렬하게 번지고 있는 캘도르 산불의 기세로 인근 주민들의 대규모 대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추가 인원을 배치할 만큼 교통체증까지 발생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31일에는 불길이 사우스 레이크 타호 지역을 넘어 동진해, 주경계선을 거쳐 킹스버리 지역 네바다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이번 산불 진압을 위해 소방국은 24대의 소방헬기와 3대의 에어탱커로 수천 갤런의 물과 지연제를 뿌리고 있으며 유타, 워싱턴, 위스컨신, 웨스트 버지니아 등의 소방대원을 포함해 대략 1만5000명의 소방대원이 진압작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