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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뤄놓은 것도 없는데 벌써 30대가 됐다"

 

이제 막 서른에 접어든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아닐까? 앞자리가 3으로 바뀌면 내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어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전과 별반 없는 현실에 자괴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별 볼일 없는 30대를 맞이하게 된 걸까? 그렇지 않다. 20대 시절의 경험을 통해 당신은 분명 달라져 있다. 그래서 '당신의 30대가 꽤 괜찮다는 증거'를 정리해 보았다.

 

1. 나름의 힐링포인트가 있다

슬럼프를 겪을 때 스스로 무엇을 해야할 지 조금은 알고 있다. 소소한 힐링 포인트로 다시 일어날 에너지를 얻는 것. 그만큼 20대 시절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집중하고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가려 노력한다.

 

2. 조금은 현실적이다

20대 시절 경험한 사회생활을 통해 슬프고 힘든 일에 이성적이고 침착할 수 있는 법을 배웠다. 종종 참을 수 없는 최악의 순간에도 충동적인 행동이 최선이 아니라는 성숙한 생각을 하게 된다.

 

3. '내려놓음'을 시작한다

치열했던 20대 시절, 살아남기 위해 '뭐든 잘해야 된다'며 스스로를 몰아붙였던 생각을 내려놓기 시작한다. 물론 30대의 삶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욕심과 집착보다는 내려놓음이 나를 위한 길임을 알고 실행하게 된다.

 

4. 'NO'라고 대답할 수 있다

눈치 보지 않고 조금씩 자기 의견을 피력하게 된다. 아직은 서툴지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필요한 순간에 사과할 줄 아는 예의를 갖추게 됐다. 또 타인과 적절하게 거리를 유지하는 대화법을 안다.

 

5. 부모님을 이해하게 된다

사회생활을 통해 부모님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됐다. 고단한 사회생활을 가족을 위해 묵묵히 정진했던 마음과 그 안에서 포기해야 했던 것 등에 대해서 말이다. 이를 통해 부모님께 좀 더 잘하고 다가가려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