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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와중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은 아직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주(10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4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1만2천 건 감소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본 전문가들의 예상(23만 건·월스트리트저널)을 깨뜨렸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9만 건으로 2만1천 건 증가했으나, 이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허리케인 '이언'이 강타한 플로리다주에서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실업자들이 상당수 일자리로 복귀하면서 지난주 전체 청구 건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들이 해고를 꺼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최소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큰 폭의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 유력시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노동 수요가 점차 식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