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 늑장, 임금착취 처리에 812일…\'120일 내 심리\' 기준 7배 초과
By fqzxxxx Posted: 2023-03-29 09:11:14

 

"개선 안 하면 9월부터 감사"
노동청 "인력 부족" 강력 반발

 

 

가주 노동청이 임금 착취 고발 건에 대한 늑장 처리 문제로 감사 위기에 처했다.
 
가주합동입법감사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2일 “임금 착취 청구 건이 계속 적체되면서 피해자들이 제때 급여를 받지 못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가주 노동국에 대한 감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가주 노동청이 해당 문제에 대한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감사는 오는 9월 1일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가주 노동청 산하 가주산업관계부 DIR 자료에 따르면 가주 지역에서 임금 착취 피해로 인해 노동청에 고발할 경우 첫 심리가 열리기까지 평균 812일이 걸린다.

 

가주노동위원회에 따르면 고발 후 120일 이내에 첫 심리가 열려야 하는데 현재 가주에서는 위원회가 정한 기준의 약 7배에 달하는 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셈이다.
 
노동청은 감사 예고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릴리아 가르시아 브로워 가주 노동청장은 “우리는 이미 인력 충원 등 적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개혁을 수행해 오고 있다”며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식의 감사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노동청의 임금 착취 고발 건 적체 현상은 팬데믹 이전부터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는 점이다.
 
DIR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의 경우 고발 후 심리가 열리기까지 평균 220일이 소요됐다. 보통 1년 내로 일정이 잡히던 심리는 2019년(417일)부터는 한 해를 넘기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해부터는 대기 시간이 2년 이상 늘어난 셈이다.
 
합동입법감사위원회 위원장인 데이비드 알바레스 하원 의원(민주)은 “첫 심리를 위해 위원회가 세운 기준인 120일을 맞추려면 도대체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라며 “우리는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피상적인 답변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인 해결책을 듣기 위해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바레스 의원은 “만약 노동청이 9월 이전까지 심리 일정 단축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면 감사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미주중앙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전기차 가격 내렸지만…“구매 적기 아니다”
Talk & Talk
2175
‘집밥’ 판매규제 대폭 완화…주간 90인분까지 판매 허용
Job & Work Life
2665
커버드CA 내년 9.6% 인상…인플레 영향 3년 만에 최대폭
Talk & Talk
1715
가주 디지털 면허증 연내 시행…스마트폰에 면허증
U.S. Life & Tips
974
메타·MS·아마존, 구글·애플 \'지도 독과점\' 깨기 본격 시동
Talk & Talk
2904
현대·기아, GM·벤츠·BMW와 \'충전동맹\'…美 3만곳에 충전소
Talk & Talk
4741
美, 기준금리 0.25%p 인상…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
Talk & Talk
1452
중국 위안화 결제비중, 첫 달러 추월
Talk & Talk
979
“미 경기침체 확률 50% 이하”
Talk & Talk
2061
오늘 기준금리 0.25%p 인상 확실시
Talk & Talk
2162
7월 소비자 신뢰지수 2년만에 최고 수준
Talk & Talk
1797
세계 경제성장률 3%로 상향…미국은 올해 1.8%·내년 1.0%
Talk & Talk
1128
IRS, 세금 징수 목적 불시 방문 중단…IRS 사칭 사기 기승 등으로
Tax & Salary
3731
오피오이드 사망, 가주 121% 급증
Talk & Talk
944
예금 인출 사태 팩웨스트뱅콥 매각…뱅크오브캘리포니아 인수
Talk & Talk
1400
405 Fwy 급행차선 요금안 승인
Talk & Talk
1655
경제 떠받치던 IT 기업들 사업 축소로 뉴욕 \'먹구름\'
Job & Work Life
2104
커버드CA, 코페이 면제…연방 빈곤선 250% 소득 혜택
Talk & Talk
914
내년부터 유럽여행시 사전승인서 필요
Travel & Food
1681
생산비 상승·자동화 지연… 리쇼어링 ‘딜레마’
Job & Work Life
1799
북한 탈취 가상자산 17억달러 “중국 돈세탁 네트워크 사용”
Talk & Talk
1215
“도둑 제지하고 폭행 당했는데 해고”
Job & Work Life
1286
임금 안 올리면서… 직원들에게는 “팁 챙겨라”
Job & Work Life
1646
폭염에 불타는 아스팔트…미국서 화상 환자 속출
Talk & Talk
1472
“금리인상 끝나면 집값 상승도 끝”
Talk & Talk
810
한인 가족 노려 거액송금 유도…갈수록 교묘해진 보이스피싱
Talk & Talk
2849
보험사들, 재해 지역서 잇따라 사업 철수
Talk & Talk
1732
세계 살기 가장 좋은 도시 1위는 빈
Talk & Talk
2276
미 반도체 인력 10만명 부족… 공급망‘아킬레스건’
Job & Work Life
1424
아마존, 직원 출근 제도 지속적 확대
Job & Work Life
2085
올들어 LA-한국 노선 여행객 급증
Travel & Food
3428
한인 개발업자 뇌물 혐의 ‘실형’
Talk & Talk
2247
트위터 상징 ‘파랑새’ 역사 속으로… “대대적 개편 진행 중”
Talk & Talk
2160
체크 세척 이름·금액 다시 쓰는 사기 급증
Talk & Talk
3331
신 아편전쟁… \'좀비마약\' 펜타닐 원료 생산 中이 美에 원하는 것
Talk & Talk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