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남가주 고용시장 분석
▶ 8월 실업률 4.6%·채용 강세, 7개 주요 업종 일자리 창출…LA 5.0%·OC 3.9%로 낮아
가주 고용시장이 지난 8월 신규 일자리 2만3,100개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신규 실업 신청도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시장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로이터]
가주·남가주 고용시장이 신규 일자리가 증가하고 신규 실업 신청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특히 관광업과 공공부문이 회복되며 고용 증대를 이끌었다.
17일 가주 고용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8월 가주 내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812만200개로, 전달의 1,809만7,100개에 비해 2만3,100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전년 동기의 1,778만5,000개에 비해서는 33만5,200개(1.9%) 늘었다.
EDD는 2020년 4월부터 경제 회복세가 시작된 이후 가주에서 320만2,200개 일자리가 늘었으며 이는 매월 평균 8만55개에 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 밸리 정보통신(IT) 기업들의 해고가 늘었지만 타업종 채용이 이를 만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EDD는 가주 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봉쇄 조치들이 모두 풀리며 일자리 증가세가 8월에도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만3,100개 신규 일자리는 지난 8월 미 전국 신규 비농업 부문 일자리의 12.4%를 차지하는 것이다.
지난 8월 가주 실업률은 4.6%를 기록, 전달 최종치인 4.6%와 같았다. 전년 동기인 2022년 8월의 3.8%에 비해서는 0.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주 실업률은 지난 2020년 4월 무려 16.1%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현재는 3분의 1 수준 이하로 줄었다.
EDD는 또 지난 8월 11개 주요 업종 중 7개 업종에서 일자리가 전달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일자리가 증가한 7개 업종 중 교육과 보건 부문에서 전달 대비 가장 많은 1만4,000개 일자리가 늘었다. 이어 정부·공공부분에서 5,200개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건축 부문(4,700개), 레저·숙박 부문(2,800개), 제조업 부문(1,300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지난 8월 가주 실업자는 89만4,700명으로 전달 대비 9,800명, 전년 동기 대비 17만1,100명 각각 증가했다. 실업수당(UI) 총 수령자는 39만4,757명으로 전달 대비 6,958명 줄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8만4,545명 늘었다. 8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3만7,974명으로 전달 대비 5,779명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774명 증가했다.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OC) 실업률도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8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5.0%로 전달 최종치인 4.9%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의 4.2%에 비해 0.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LA 카운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8,600개 증가한 462만2,600개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전달 대비 4,000명 증가한 25만명으로 집계됐다.
8월 LA 카운티에서는 교육·보건 부문에서 전달 대비 가장 많은 5만9,700개 일자리가 늘었다. 이어 레저·숙박 부문(3만6,000개), 전문·비즈니스 서비스(1만1,700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8월 OC 실업률은 3.9%로 전달 최종치 3.6%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의 3.2%에 비해 0.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OC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4,100개 증가한 170만7,400개로 집계됐다.
OC에서도 교육·보건 부문에서 전달 대비 가장 많은 3,000개 일자리가 늘었다. 이어 공공 부문(1,700개), 제조업 부문(1,000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한편 지난 8월 미 전국 실업률은 3.8%로 집계돼 전달의 3.5%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인 2022년 8월의 3.7%와 비교하면 0.1%포인트 상승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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