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명, 고임금 전문직에 더 큰 위협”
By 3rhxxxx Posted: 2024-06-25 10:03:08

▶ 엔지니어·금융·홍보분야
▶블루컬러는 덜 타격받아

▶ 소득·부의 불평등 심화
▶고용시장 전반에 ‘혁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나 데이터 과학자와 같은 고임금 노동자들이 저소득 근로자보다 인공지능(AI) 혁명으로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영국 비영리 기관 ‘AI 거버넌스 센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소속 연구진은 이날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진은 이미 학습을 마친 GPT-4 거대 언어 모델과 인간을 대상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이 작업 결과물의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소요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검증을 시도했다.

검증 대상이 된 직업군은 모두 923개였다. 분석 결과 근로자의 5명 중 1명은 자신들이 하는 업무의 절반 이상이 AI 기술의 발달로 잠재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AI의 영향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직업군으로는 블록체인 엔지니어와 임상 데이터 관리자, 홍보 전문가, 금융 분석 전문가 등 고소득 직종이 꼽혔다. 반면 오토바이 정비사나 석공 등은 AI 혁명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FT는 이번 연구 결과가 AI의 발달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 컴퓨터가 대중화하면서 정보혁명이 일어났을 당시와는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컴퓨터화로 인해 단순 사무직 노동자들이 대거 퇴출당했던 것과는 달리 AI 기술의 발달은 보수가 낮은 직업보다 고소득 직종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논문 공동 저자인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대니얼 록 교수는 “지식 노동자들은 정보를 처리하는 일을 하는데, 거대언어모델이 하는 일은 결국 정보 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고소득 직종이 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생성형 AI가 불평등을 부추기고 고도로 숙련된 산업을 포함한 노동시장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바 있다. IMF는 지난 17일 보고서에서 AI로 인해 고숙련 직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으며 블루칼라 직종에서도 자동화를 더욱 심화해 소득과 부의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록 교수는 “지금 단계에서는 AI가 노동수요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가늠하기는 어렵다”며 “AI의 영향에 노출되는 것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씨티그룹은 19일 AI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은행 업무의 54%가 자동화되고, 추가로 12%의 직무에서 AI에 의해 생산성 향상 등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은행 업종에 이어 보험(48%), 에너지(43%), 자본시장(40%), 여행(38%), 소프트웨어·플랫폼(36%), 소매(34%), 커뮤니케이션·미디어(33%), 공공서비스(30%), 자동차(30%) 등 업종 순으로 AI에 의한 업무 자동화 정도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미국 스탠리 텀블러 대란이라더니…싹쓸이 도둑까지
Talk & Talk
1180
가주 1인 수감비 연 13만불 최고치…10년 동안 90%나 증가
Talk & Talk
763
선천적 복수국적 이탈 3월31일 마감…2006년생 남성 신고 대상
Talk & Talk
756
LA타임스 뉴스룸 감원 발표…\"적자 수준 감당할 수 없어\"
Job & Work Life
3882
\'일코노미\' 시대 소포장 식품 인기
Travel & Food
1159
구리 절도 \'통제불능\' 수준…작년 6000건, 수리비만 1700만불
Talk & Talk
713
가주 고용시장 ‘먹구름’… 일자리 둔화·실업자 증가
Job & Work Life
2390
지난해 전국 주택 차압, 전년비 10%↑
Talk & Talk
2085
경제 연착륙 낙관론 크지만…“위협 요인들 여전”
Talk & Talk
2803
‘차·집은 기본’ 이젠 옛말… 비싼 가격에 엄두 못내
Talk & Talk
2301
고물가·고임금에 10대들 \'알바\' 붐
Job & Work Life
3293
819만명…남가주 취업 사상 최고
Job & Work Life
4455
2022년 개인 세금 체납 3160억불로 역대 최대
Tax & Salary
3526
크레딧카드·오토론 연체 증가세…부채 늘고 이자율 상승 탓
Talk & Talk
3284
방문객에 50달러 부과…하와이 녹색요금 추진
Travel & Food
3051
판사 100명 충원…빨라진 이민법원
Talk & Talk
763
\"캐리어 속 물건 사라졌다\"…유명 배우도 울린 이 나라 공항
Travel & Food
1034
한국산 김치 대미 수출 역대 최고…K푸드 인기·가격 경쟁력에
Travel & Food
767
신규 이민 절반 아시안…고학력자 중심으로 변화
Talk & Talk
1528
흥사단 단소·국민회관, 연방사적지 추진…한인 이민사 건물로는 최초
Talk & Talk
796
인천공항에 글로벌 항공동맹 ‘원월드’ 라운지...“세계 최초 오픈”
Travel & Food
2089
IRS, 10억달러 규모 체납 세금 벌금 면제 조치 발표
Tax & Salary
2966
에어프레미아, 5월 SF 신규 취항
Travel & Food
2155
메이시스 대규모 구조조정…점포 폐쇄, 2,300여명 감원
Job & Work Life
3143
\"최악 시나리오\" 이상기후에 보험료 확 올린 美…한국 괜찮을까
Talk & Talk
2267
소비자심리지수 큰폭 상승…두 달 연속 상승세 이어가
Talk & Talk
2424
Z세대 온다…활기 띠는 쇼핑몰
Talk & Talk
2229
10%까지…인기 의약품 775개 가격 인상
Talk & Talk
827
CSU 교직원 오늘 파업돌입, 5일간…임금 인상 등 요구
Job & Work Life
2536
\"결국 피바다로 끝날 것\"…전기차 덮친 \'캐즘의 덫\' 뭐길래
Talk & Talk
1391
가주 첫 주택 다운페이 2억5000만불 추가지원
Talk & Talk
1678
“돈 줄 테니 비워주세요”… 아파트 ‘바이아웃’ 급증
Talk & Talk
2176
메타·아마존 이어 애플도… 줄줄이 반독점 소송
Talk & Talk
2324
운임료 급증·납품 지연… 홍해 물류대란 현실화
Talk & Talk
2061
안전한 거주지 벨에어 등 ‘탑5’
Talk & Talk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