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가격 인상에 뿔난 소비자들 지갑 닫았다
By mocxxxx Posted: 2024-07-15 15:11:14

▶ 치솟는 물가에 소비 줄여

▶ 식품 대기업들 매출 감소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줄이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LA의 한 수퍼마켓에서 여성 고객이 유제품을 고르고 있다. [로이터]

 

 

코로나19 사태 후 식료품 가격이 계속 오르자 소비자들이 더 못 버티고 소비를 줄여 관련 기업의 판매 감소로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식품 대기업 펩시코는 2분기 북미 지역 음료와 스낵 사업부에서 판매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5%와 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전체 매출 증가율은 1.9%로,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2.9%)에 못 미쳤다. 펩시코는 ‘레이즈’, ‘도리토스’, ‘펩시’ ‘마운틴듀’처럼 널리 알려진 과자·음료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모든 소득계층에서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다”며 “구매를 덜 하거나 더 저렴한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제품으로 바꾸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따진다는 것이다. 라구아르타 CEO는 줄어든 판매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 하반기에 할인 마케팅과 광고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펩시코는 지난해 말까지 8분기 연속으로 10% 이상 제품 가격을 올렸고 올해 들어서도 5%씩 인상을 단행했다. 연방준비은행(FRB) 자료에 따르면 16온스 감자칩 한 봉지 평균 가격이 5월에 6.63달러로 2년 전보다 18% 뛰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상황은 다른 식료품 기업들과 식당에서도 비슷하다. 식료품·외식 기업들이 재료 가격 및 인건비 상승에 따라 가격을 올리다가 최근 판매량과 고객 수가 감소하기 시작하자 대응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한 달간 5달러 세트 메뉴를 내놨고, 대형 마켓 체인인 타깃은 우유, 빵, 기저귀 등 일상용품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집에서 먹는 음식 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 가운데 과일과 채소는 0.5% 내렸고 시리얼과 빵은 0.1% 하락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남가주 전역 대기질 최악… “어린이·노약자 주의해야” New
Talk & Talk
245
벌써 500억 달러 훌쩍…LA 산불, 美사상 최대피해 화재 될 수도 New
Talk & Talk
250
트럼프 취임 맞춰 대대적 불체자 단속·추방 현실화 New
Visa,Green Card,Citizenship
262
‘고용 서프라이즈’에 미 국채 10년물 4.8% 육박…1년여만 최대 New
Current Economy
246
한국 ‘여권파워’ 3위 192곳 무비자 입국 New
Travel & Food
251
영국 가려면 ETA 받아야 미·한국 등 48개국 확대 New
Travel & Food
246
에어프레미아, 미주연계운항 잠정 중단 New
Travel & Food
18
트럼프 관세… 가구 연생활비 7,600달러까지 상승 New
Current Economy
18
산불 피해 1천억달러… 화재보험 보상 ‘막막’ New
Talk & Talk
19
\"빚더미 美경제 호황… 달러, 2년내 15% 하락할것\" New
Current Economy
21
美 12월 고용 25만6000개 증가… 예상 밖 폭증에 금리 인하 먹구름 New
Job & Work Life
247
디즈니, ‘푸보TV’ 합병 생방송 스트리밍 확대 New
Talk & Talk
47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도입 ‘박차’ New
Travel & Food
36
올해 25개 차종에 전기차 7,500달러 보조 New
Talk & Talk
32
보편관세 위한 ‘경제 비상사태’ 선포? New
Current Economy
37
신규 실업수당 20만1,000건… 예상보다 낮아 New
Job & Work Life
248
호황 맞아?… 기업 파산 14년만에 최대 New
Current Economy
35
가주, 3만개 직종 ‘대학 학위’ 요건 폐지 New
Job & Work Life
261
LA 산불 할리우드도 덮쳤다... \"당장 떠나라\" 10만명 대피령 New
Talk & Talk
26
영토 98%인 그린란드 달라는데... \"주민이 결정\" 덴마크 속내는 New
Talk & Talk
24
의료부채, 크레딧리포트에 못 올린다
Talk & Talk
252
\"죽기 싫어서…\" 지하철 승강장 벽에 딱 붙은 뉴요커들, 무슨 일?
Talk & Talk
260
연방의회, 반이민 입법 드라이브 ‘시동’
Visa,Green Card,Citizenship
259
11월 구인 건수, 6개월 만에 최대
Job & Work Life
262
기업들, 트럼프 재집권에 ‘다양성 정책’ 폐기
Job & Work Life
248
옥스포드 사전에 한류 단어 7개 새로 올랐다
Talk & Talk
173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Tax & Salary
24
美대륙에 혹독한 기후…LA 강풍에 산불·텍사스엔 한파 덮쳐
Talk & Talk
33
트럼프 ‘마가노믹스’…성장에 악영향
Current Economy
339
미래 ‘휴먼테크’가 현실… 가전ㆍIT기업들 라스베가스로
Talk & Talk
190
LA 총영사관 재건축 설계 공모 ‘확정’
Talk & Talk
412
아이폰대화 녹음·외부 유출 애플, 9,500만달러 보상합의
Talk & Talk
155
‘CES 2025’ 개막 하루 앞으로… ‘카운트다운’
Talk & Talk
198
연준, ‘양적 긴축’ 정책 끝나나
Current Economy
50
전국 ‘계란 대란’… 품귀에 가격도 급등
Travel & Food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