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보도…”中 통제에 美 의심까지 겹쳐 중국 사업 난관”
미국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로이터]
미국 컨설팅 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맥킨지)가 중국 현지 직원 500여명을 감원하는 등 중국 사업의 대대적 개편에 나섰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킨지는 최근 2년간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근무하는 직원 3분의 1에 달하는 500여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맥킨지는 지난해 6월 중화권 웹사이트를 통해 이 지역에 약 1천500여명의 직원이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WSJ에 "최근 2년 동안 중화권 맥킨지 인력은 수백명이 줄었다"고 말했다.
맥킨지 중국 사업부의 조 응아이 대표는 "회사의 중국 직원 감소율(이직률)이 역대 최고인 약 20% 수준으로 높지만, 채용을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맥킨지가 중화권에 여전히 1천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는 점은 확인했다.
맥킨지가 중국 인력을 대대적으로 감축하고 나선 것은 미중 전략경쟁 등 지정학적 긴장과 중국 경제 침체로 자사는 물론 고객사인 서방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짚었다.
1926년 제임스 O. 맥킨지가 시카고에 설립한 회사에서 출발한 맥킨지는 세계 3대 경영컨설팅 회사의 하나로 성장했으며 1993년 중국 본토에도 진출했다.
이 회사는 서방 기업은 물론 중국 지방정부 기관과 국유기업까지 고객사로 두고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몸집을 키워나갔다.
건설은행과 차이나텔레콤 등 대표적 중국 국유기업들과 대형보험사 핑안 등을 상대로 컨설팅을 했다는 사실은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그러나 반간첩법 개정 등으로 중국 당국이 감시와 통제를 강화한 데다 미국 정치권의 곱지 않은 시선까지 더해지면서 맥킨지의 중국 사업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해 3월 미국 기업실사업체 민츠그룹의 베이징 사무소, 4월 베인앤드컴퍼니 상하이 사무소, 5월 컨설팅업체 캡비전을 상대로 잇따라 강제수사를 벌여 외국계 기업의 큰 우려를 산 바 있다.
미국 의원들은 맥킨지가 중국에서 국방 관련 프로젝트를 포함해 중국 정부와 유관기관을 위해 컨설팅한다고 비판해 왔다.
이런 이유로 맥킨지 글로벌의 밥 스턴펠스 회장은 지난 2월 미 상원 소위원회 청문회에 불려 가기까지 했다.
맥킨지는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최근 중국 정부와 연관된 프로젝트들을 축소하고 중국 사업과 나머지 글로벌 사업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시스템 분리도 추진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는 중국 내 직원들을 통해 반도체 등 민감한 정보들이 중국에 새어 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 응아이 대표는 "중국 지방정부 고객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국가 연계 프로젝트도 축소했다"며 "다국적 기업의 중국 시장 변화 적응 지원, 해외 진출 중국 기업에 대한 컨설팅 등으로 사업 초점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맥킨지 등 컨설팅 업체만 있는 것은 아니다.
WSJ은 지난달 초 월마트, 혼다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내 직원들을 줄이고 생산시설을 매각하는 등 중국 사업에서 발을 빼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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