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스파고 피해현황 분석
▶ 미보험 주택도 상당 추정
▶ 강풍 계속돼 피해 확산
▶ 고용감소 등 경제손실↑
산불로 보험 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도 천문학적인 경제손실이 예상된다. 소방대원들이 알타데나 주택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LA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초대형 산불로 보험 업계가 입을 손실이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화재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연일 계속되는 강풍으로 화재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형 금융업체 웰스파고는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보험업계의 관련 손해 추산액이 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보험업계 손실이 100억~300억달러로 예상되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택 손실 등을 고려하면 4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캘리포니아 보험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과 2022년 사이 보험회사들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80만건의 주택 소유자 보험을 갱신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53만1,000건은 LA 카운티 지역에서 발생했다.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민들은 임시 거처 마련은 물론 생활비, 재건축비 등 모든 비용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현재 LA 카운티 서부 해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은 14%, 동부 내륙의 ‘이튼 산불’은 33%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다. 약 9만2,000명이 당국의 대피령에 따라 집을 떠났으며, 다시 강풍 경보가 발령돼 진화를 어렵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기상청은 LA 카운티와 벤투라카운티 일부 지역에 “특별히 위험한 상황”에 해당하는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바람이 “폭발적인 화재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은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14일 오전 4시부터 15일 정오까지 일부 지역에 시속 55.30∼70.21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상 유례가 없는 이번 화재로 주택보험 업체들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부담할 처지에 놓였다. 웰스파고는 올스테이트(Allstate Corp.)와 처브(Chubb), AIG, 트래블러스(Travelers Cos.) 등이 이 지역 보험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은행이 보장하지 않는 보험을 많이 든 보험사는 머큐리 제너럴과 신시내티 파이낸셜 등이다.
부동산 데이터 추적업체인 코어로직은 현재 화재가 발생한 지역 내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의 재건축 비용만 최소 148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해를 보았을 수도 있는 부동산은 1만6,500채에 달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면적이 넘는 지역에서 1만2,000채 이상의 집과 건물이 불에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이번 화재의 잔해물을 제거하는 데에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화재로 인한 파장이 단순히 불에 탄 주택 보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날씨 정보 업체 아큐웨더는 이번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2,500억~2,750억달러로 늘려 잡았다.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피해와 임금 손실 및 조업 중단, 공급망 파괴와 같은 간접 경제적 영향까지 고려한 수치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불로 1월 신규 고용이 1만5,000~2만5,000명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가주 인구의 0.5%가 대피 명령이나 경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골드만은 예측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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