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문화’ 피로감↑… 금액 지속 감소
By foaxxxx Posted: 2025-01-20 10:42:41

▶ 전문업체 ‘토스트’ 조사결과
▶ 작년 3분기 팁 평균 18.8%

▶ 고급 식당일수록 감소 높아
▶ 자동 시스템이 거부감 키워

 

 

미국에서 150년 이상 외식 문화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은 팁 문화가 최근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팁에 대한 기대치가 극도로 상승한 반면 갈수록 살림살이는 팍팍해지면서 팁을 부담으로 느끼는 ‘팁 피로’(Tipping Fatigue) 현상이 대세로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레스토랑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 토스트가 자사 시스템을 사용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레스토랑의 전체 팁 평균은 18.8%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분기 19%, 2021년 3분기 19.2%와 비교해 감소한 수치다.

특히 풀코스 식사를 제공하는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팁 비율 감소가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 평균 팁은 19.3%로, 2022년 3분기의 19.6%, 2021년 3분기 19.8%보다 최대 0.5%포인트 줄었다.


소비자들이 일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방문했을 때 주는 팁도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15.9%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3분기 16.1%, 2021년 3분기 16.5%에서 줄어든 수치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전체 팁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같은 기간과 비해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팁 비율 감소의 주된 이유로 ‘팁 피로’(Tipping Fatigue) 현상을 지목하고 있다. 옥시젠 파이낸셜의 공동 창업자인 테드 젠킨은 “미국인들은 누군가 팁을 입력하는 것을 지켜보는 동안 팁을 얼마를 줘야 하는지 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자동화된 시스템의 팁 지급 압력이 사람들이 팁을 덜 주고 싶어 하는 반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식당들이 각종 수수료 명목을 음식값에 포함시키고 이같은 수수료에까지 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당초 요식업소 임금이 최저 임금보다 낮은 주들에서 시작된 것이 팁이지만 가주 등 똑같은 최저임금을 받는데도 팁을 요구하는 요식 업계에 대한 거부감도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성향은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의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뱅크레이트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미국 성인의 67%가 “웨이터에게 팁을 남긴다”고 답했다. 이는 3년 전과 비교해 무려 8%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다.

단순히 레스토랑뿐 아니라 미용사, 우버, 음식 배달원, 바리스타 등 특정 서비스 종사에게 팁을 주는 성인의 비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의 수석 산업 분석가인 테드 로스만은 “미국 성인의 59%가 팁에 대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며 “이전에는 구식 팁 항아리에 팁을 넣으면 됐지만 이제는 미리 입력된 팁 화면에서 계산원과 다른 고객이 소비자를 바라보는 어색함을 느끼게 된다”며 기술 발달이 팁 비율 감소를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핫’하던 중고차 시장 열기 식었다
Talk & Talk
3843
인력 운용(한인 은행들) 허리띠 졸라맨다… 직원 감축 나서나
Job & Work Life
5651
중소기업·단체 최대 2만5,000달러 지원
Job & Work Life
5716
SK 배터리, 2600명 고용 목표 초과달성...내년까지 3000명으로 확대
Job & Work Life
3509
인플레·고금리에 소비 식었다…두 달 연속 1%대 급감
Talk & Talk
3825
美, 이번엔 신용카드 연체료 인하 압박…高물가 고통 완화
Talk & Talk
5092
\"1베드룸 퇴거시 건물주가 6652불 지급\"
Talk & Talk
2919
가스비 68% 내린다…가스컴퍼니 2월 요금 인하
Talk & Talk
373
치솟는 물가·인플레 ‘아나바다’로 맞선다
U.S. Life & Tips
3084
3~4배 폭등 천연가스 고지서 고작 100달러 깎아주다니…
Talk & Talk
3001
\'직원 6% 감축\' 구글 아직 끝나지 않았다…2차 해고 가능성
Job & Work Life
3834
美 인플레 둔화에 \'기준금리 인상 3월이 마지막\' 전망 확산
Talk & Talk
1325
영주권·노동허가증 위조 방지 기능 강화
U.S. Life & Tips
2808
WHO 코로나19 비상사태 유지 결정…3년 넘기는 최고 경계태세
Live Updates (COVID-19, etc.)
5153
전기차 시장 가격전쟁 확산하나…테슬라 이어 포드도 인하발표
Talk & Talk
4855
아시아나 미주 노선 KTX표 구입 서비스
Travel & Food
3856
“가주민 66%, 월10불이면 건강보험”
U.S. Life & Tips
4791
SK배터리, 로즈웰에 IT 허브 만든다
Job & Work Life
3550
DMV, 차량소유권 디지털화 추진…블록체인 기술 도입해 구축
Talk & Talk
3655
美 12월 개인소비지출지수 5%↑…15개월만에 최소폭 상승
Talk & Talk
5473
굿이어 타이어도 500명 해고…美 감원한파 제조업분야로 확산
Job & Work Life
6635
인플레 지원금 600불 넘으면 IRS에 신고해야
Tax & Salary
4940
새해 맞아 LA 곳곳 박물관 무료 개방
U.S. Life & Tips
5296
‘겨울 대확산’ 없지만 코로나 변이에 촉각
Live Updates (COVID-19, etc.)
2267
코로나 필수템 ‘마스크’의 역습… “폐손상 일으킨다”
Live Updates (COVID-19, etc.)
3760
대형 보험사, 현대·기아차 자동차보험 안 받는다
Talk & Talk
3848
축제재단 신임이사 3명 영입
Talk & Talk
4830
한인들, 한국 증권 투자 쉬워진다
Talk & Talk
3099
첫 주택 다운페이 지원 7000불 더 준다
U.S. Life & Tips
5977
유엔 “올해도 경제 불확실”…성장률 전망, 세계 1.9%·韓 2.0%
Talk & Talk
5292
인플레에 한국 유학생 감소…1월 기준 4만7682명
College Life
4764
건강한 나무 쓰러져 집 파손 땐 보험 대상
U.S. Life & Tips
6093
美정부, 치솟는 집세 잡기 나섰다…주택 임대시장 감독 강화
Talk & Talk
5784
코로나 대출 상환, 난감한 한인 업주들…지난해 말부터 납부 시작
Job & Work Life
9161
뷰티쇼 아르바이트
Part Time Jobs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