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에서 제품 만들지 않으면 관세 내야”
By kbzxxxx Posted: 2025-01-24 10:28:24

▶ 다보스포럼서 화상 연설

▶ “법인세율 21%→15% 인하 세계 가장 낮은 세금 적용”
▶ 연준 금리 내리도록 요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제무대에서 미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계 각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전 세계 기업들에 대한 내 메시지는 매우 간단하다. 미국에 와서 제품을 만들어라. 그러면 우리는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낮은 세금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러분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그건 여러분의 권리이지만, 여러분은 매우 간단하게 다양한 금액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관세는 우리의 경제를 강화하고 채무를 갚는 데 필요한 수천억 달러, 심지어 수조 달러를 우리 재정에 보탤 것“이라며 ”일자리를 만들고, 공장을 세우고, 기업을 키우기에 미국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21%인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면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경우에만“ 15%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내려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이다. 지금은 유가가 전쟁이 계속될 수 있을 만큼 높다. 유가를 끌어내려야 한다. 그러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오래전에 유가를 낮춰야 했다. 사실 그들은 어느 정도 지금 벌어지는 일에 매우 책임이 있다.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러시아를 종전 협상에 참여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에너지 수출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가가 떨어지면서 난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다.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서 금리가 내려야 한다. 우리를 따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연설 후 패널들과 가진 좌담에서 그는 미국과의 교역에서 흑자를 내는 국가들을 비난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유럽연합(EU)과의 교역에서 수천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면서 ”누구도 행복하지 않으며 우리는 이에 대해 뭔가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EU는 우리를 매우 매우 불공정하고 나쁘게 대우한다“며 ”그들은 우리의 농산물과 자동차를 사지 않지만 우리한테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한다“고 지적했다.

또 EU가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의 빅테크를 규제하면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을 언급하고서 ”여러분이 이들 기업을 좋아하든 말든 이들은 미국 기업이고, EU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내가 보기에는 일종의 세금이다. 우리는 EU에 매우 불만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유럽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겠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고금리 예금 ‘피날레’…“지금 맡겨야”
U.S. Life & Tips
6831
美 4월 생산자물가 2.3%↑…2년여만에 최소폭 상승
Talk & Talk
5986
대형은행에 수수료 부과, 중형은행 도산 비용 보전
Talk & Talk
5326
내년 소셜연금 3.1% 인상, 올해의 절반도 안돼
Talk & Talk
5456
비상사태 종료로 국경 초비상…하루 밀입국 1만명 이상 체포
Talk & Talk
5676
신차 공급 증가, 자동차 판매 호조…4월 인벤토리 71% 증가
Talk & Talk
5085
한국 여행객 몰려온다…미국행 400% 폭증
Travel & Food
4793
[화제의 한인기업] ‘인기 데이팅앱’(커피 밋츠 베이글)… 한인 세 자매가 만들었다
Talk & Talk
6681
올해 기업 파산 2010년 이후 최다
Job & Work Life
6149
미·유럽·일본… 중국 대응 국방과학기술 보호·육성
Talk & Talk
4444
사무실 근무↓·주택근무↑… 교외 샤핑몰이 ‘뜬다’
Talk & Talk
5325
“PPT 만들어줘” 한 줄에 뚝딱···사무실에 들어온 AI비서
Job & Work Life
5664
‘단톡방’ 이제 조용히 나갈 수 있다
U.S. Life & Tips
4884
‘불법입국자 즉각 추방’ 종료… 국경 대혼란 비상
Talk & Talk
5691
가주 인구감소 470억불 세수 손실
Talk & Talk
4268
美서 퍼지는 \'라이브 쇼핑\'…월마트·이베이도 가세
Talk & Talk
4705
[코로나 비상 종료 일문일답] 검사·백신 비축량 소진까지만 무료
Live Updates (COVID-19, etc.)
3209
한미양국 ‘사실상 엔데믹’ 선언…비상사태 오늘로 공식 종료
Live Updates (COVID-19, etc.)
4494
美당국, ‘강제노동 논란’ 중국 태양광업체 美사업장 수색
Job & Work Life
6485
모기의 계절…유독 잘 물린다면 비누 바꿔 보세요
U.S. Life & Tips
4300
미국 4월 소비자물가 4.9% 상승…2년 만에 최소폭
Talk & Talk
4497
[르포] \'한국어\'라고 쓴 대형 게시판 등장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Job & Work Life
6338
멀웨어 네트웍 ‘일망타진’…미국 등 50여개 국가 침투
Talk & Talk
4620
연준,“은행 신용경색발 경기둔화 우려”
Talk & Talk
4539
워런 버핏…“쉽게 돈 버는 시대 끝났다”
Talk & Talk
4350
한국 재계 ‘큰 손’들… 미국 부동산 매입 ‘붐’
Talk & Talk
639
구글, 한국어 등 외국어 번역 기능 한층 강화
Talk & Talk
3387
‘직장 내 여성 차별’ 관행의 대가 골드만삭스 2억1,500만 달러 합의금
Job & Work Life
5112
‘인공장기’에서 ‘배양 칩’까지… 동물실험 대체할 신기술들
Talk & Talk
3527
\"美 베이비부머 근 절반, 퇴직연금 없다\"…초고령화 시대 비상
Talk & Talk
3411
10년 전 \'소프트웨어\' 버린 실책…삼성, 애플 뒤집을 묘수
Talk & Talk
3767
아마존, 무료 배송 포기?…\"직접 수령하면 10달러 드려요\"
Talk & Talk
3590
가주 140만명 인플레 지원금 미수령…뉴욕커뮤니티뱅크에서 발급
Talk & Talk
3945
식료품 유통기한 표기 \'소비자 중심\' 으로…가주, 최상의 사용기한 법안
Talk & Talk
3913
수리 지연·피해 증가…현대·기아 도난사태 악화
Talk & Talk
3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