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 공무원 퇴직 유도…9월까지 월급 유지·출근 면제
By w5txxxx Posted: 2025-01-29 09:53:51

▶ “내주까지 퇴직 의사 밝히면 최대 8개월치 급여 보장”…최대 10% 감축 예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퇴직 의사를 밝히는 연방 공무원들에게는 사무실 복귀 의무를 면제하고 최대 약 8개월치의 급여를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

정부 감축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례 없는 조치로, 정부는 연방 공무원의 최대 1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AP통신, CBS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인사관리처(OPM)는 이날 오후 연방 공무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앞으로 추가 감축 조치를 예고하며 퇴직 보상 계획을 설명했다.


OPM은 공무원들에게 2월 6일까지 '퇴직 연기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결정하라고 통보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퇴직하는 경우 업무량과 관계없이 모든 급여와 혜택을 유지하며 오는 9월 30일까지 모든 대면 근무 요건에서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군, 연방 우정국(USPS), 이민법 집행 및 국가안보 공무원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OPM은 트럼프 정부의 개혁 및 인력 효율화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를 해온 연방 공무원 다수는 주5일 사무실 출근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준에서 우수성을 고집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에서 일부 기관과 군 일부는 증원될 가능성이 있지만 연방 기관 대부분은 구조조정, 재편 및 인력 감축을 통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또 "연방 직원은 신뢰할 수 있고 충성스럽고 성실하며 매일 최선을 다해 일하는 직원들로 구성돼야 한다"며 "직원들은 앞으로 강화된 적합성 및 행동 기준을 적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효율부(DOGE)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케이티 밀러는 엑스(X·옛 트위터)에 "200만명이 넘는 연방 공무원들에게 이메일이 발송되고 있다"고 적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9월에 최대 10%의 연방 공무원들이 퇴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CBS에 말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미 연방정부 공무원은 300만여명이다. 미 전체 민간 노동력의 약 1.9% 수준으로, 이들 평균 근속 기간은 약 12년이다.


이들 일부만 퇴직하더라도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AP는 지적했다.

연방공무원노조(AFGE)의 에버렛 켈리 위원장은 이에 대해 자발적인 퇴직 보상금이 아니라 새 정부에 충성하지 않는 공무원들에게 퇴직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켈리 위원장은 "반(反)노동 행정명령과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목표는 연방 정부를 독성 환경으로 만들어 공무원들이 남고 싶어도 남아 있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신규주택 매물 29% 감소…집 사기 더 어렵다
Talk & Talk
2288
빵집도 가스오븐 사용중단 추진
Talk & Talk
2564
렌트보다 싼 모기지, LA에는 없다
Talk & Talk
1731
팬데믹 끝나자 보복관광 \'폭발\'…관광객으로 몸살 앓는 유럽
Travel & Food
2486
\"역경 이겨냈으면 가점\" 美대학가 소수인종 우대 폐기 대안 모색
College Life
2085
하루 1만명까지 폭증 전망했는데…美 불법입국 3천명대로 급감
Talk & Talk
1946
\"석달만에 겨우 받아\"…美 여권 발급 지연에 미국인 불만 폭발
Talk & Talk
2462
\"자의적 구금·출금 가능성\"…美, 자국민에 중국여행 재고 권고
Travel & Food
2107
美호텔 수천명 파업…\"사측, 경기회복에도 물가고통 \'나몰라라\'\"
Job & Work Life
3370
독립기념일 공짜 음식 \'풍성\'
U.S. Life & Tips
1967
메디캘 수혜박탈 대란오나
Talk & Talk
1731
만약 푸틴이 사라지면… 핵탄두 5889개 어디로
Talk & Talk
3518
보이지 않는 ‘우주 지배자’… 정체를 밝혀주마
Talk & Talk
5541
도난 물품 온라인 판매 “꼼짝마”
Talk & Talk
3989
“아마존 전자상거래 대상 시장 반독점 소송 제기”
Talk & Talk
4620
‘내셔널 지오그래픽’지 가판 판매 역사속으로
Talk & Talk
4021
LA 다운타운에 UCLA 위성 캠퍼스 들어선다
College Life
4020
다이어트 콜라 첨가물 아스파탐은 ‘발암물질’
Travel & Food
3821
NYT \"美 소수인종 우대 폐지는 하버드대 아시아계 차별 탓\"
College Life
4124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연기…EU, 근무일 기준 20일 늦춰
Travel & Food
3920
일요일 근무 거부…\"종교 신념\" 인정
Job & Work Life
4234
에어프레미아, 알래스카 등 미 항공사와 제휴 추진
Travel & Food
6409
경미한 위반에도 100만 달러 벌금 폭탄 ‘주의’
Job & Work Life
5785
체감온도 123도…‘가마솥 열돔’에 갇힌 미 남부
Talk & Talk
5524
\"외출금지·마스크착용\"…캐나다산불에 美중서부 11개주 \'경보\'
Talk & Talk
5924
통화량 6개월 연속 감소…인플레 완화 신호
Talk & Talk
6420
Z세대 인기 업종 테크 아닌 금융업Z세대 인기 업종 테크 아닌 금융업
Job & Work Life
6140
한국 농수산물, 미국시장 몰려온다
Travel & Food
5246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 대란 오나…LAX 28일 오전 100여편 지연
Travel & Food
3586
UC, 가주 학생 입학 확대…8800명 증원 예산 지원
College Life
3384
가주 홈리스 대책, 텍사스서 배운다
Talk & Talk
3430
미국 경제 예상보다 강했다, 1분기 성장률 2% 확정
Talk & Talk
3414
미 대법원 “대입 때 소수인종 우대 위헌”…낙태권 폐기 판결 이어 격랑 예고
College Life
3060
스리라차 공급란… 아마존서 2병에 160달러까지
Travel & Food
8063
애플, 팀 쿡 발언으로 집단소송 직면
Talk & Talk
4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