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납세자들 '불안불안'
머스크 "IRS 디렉트파일 없앴다" 주장
LA카운티 거주자는 10월 15일이 마감일
트럼프 2기 정부가 국세청(IRS)을 비롯한 연방 정부기관들의 공무원 채용을 동결하고, 재택근무 중단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올해 택스리펀드 수령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납세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 SiLive.com 보도에 따르면 연방정부로부터 잡 오퍼를 받은 후 오는 8일 이후 첫 출근이 예정된 공무원들의 경우 잡 오퍼가 취소되는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연방정부기관 규모 축소작업을 진행중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는 가주를 비롯한 25개주 납세자가 IRS웹사이트(www.IRS.go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IRS디렉트 파일(IRS Direct File)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을 중단시켰다는 글을 3일 자신이 소유한 SNS 'X에' 올려 많은 납세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러나 해당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는 4일 오후 현재 IRS사이트에 계속 올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료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려면 사이트에 들어가서 ‘Try IRS Direct File’옵션을 클릭하고 자격여부를 확인한 후 지시사항을 따르면 된다. 지난달 31일 2024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를 접수했다는 한인 김모(51)씨는 “트럼프 정부의 각종 조치로 IRS직원수가 크게 줄까봐 걱정된다”며 “택스리펀들를 최대한 빨리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는 지난달 27일 접수가 시작돼 오는 10월15일까지 이어진다. 산불피해 지역인 LA카운티 거주자에 한해 마감일이 4월15일에서 6개월 연장됐다. IRS는 올해 1억4000만명의 납세자로부터 세금보고서류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조선일보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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