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빠진 미국… 주식↓ 채권은↑
By as1xxxx Posted: 2025-04-02 10:15:23

▶ 트럼프 관세·물가에 빅테크 불안감 겹쳐

▶ 증시 1분기 낙폭 마감
▶ 유럽·아시아 시장 부상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채권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

올해 1분기 뉴욕증시 주가는 5% 빠진 반면 미국 채권 투자 수익률은 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1분기 뉴욕 증시는 3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의 성장 둔화 위험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채권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 여파로 올해 들어 주식과 채권 모두 급등락을 거듭했지만 투자수익률 면에서 채권이 주식보다 월등히 나았다.

올해 1분기 미국 채권 수익률은 2.5%를 기록했으나 주식시장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는 5.1% 하락했다. 분기별 수익률 집계에서 주식은 마이너스를, 채권은 플러스를 기록한 건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시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아제이 라자디야크샤 전략가는 정책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에 ‘하방’ 위험을 초래한다며 수분기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주식보다 채권을 우위에 두는 쪽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전망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이후 최근 약 한 달간 뉴욕증시에서 시장 가치가 5조달러 이상 사라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미국의 제조업과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 등에도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트럼프 관세는 미국 내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가격을 올려 인플레이션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잭 맥킨타이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식 시장이 하락 조정을 받으면 금융 환경이 불안정해져 채권값이 오를 환경이 만들어진다”면서 “주식시장이 약세일 때 채권을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는 4일 나오는 고용 지표도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금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률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국 금리 전략팀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울 경우 채권 금리는 내릴(=채권값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BMO 글로벌 자산관리의 얼 데이비스 채권팀장은 블룸버그TV에서 “채권이 현재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실질 수익률을 내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채권은 또 주식시장의 급격한 매도세가 나올 때 하방 보호 기능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가 올해 1분기 약 3년 만에 최악의 하락장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불확실성 때문에 뉴욕 증시를 향한 투자 심리가 줄었다며 대신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빠져나가는 자금에 주목했다.

1일 월가에 따르면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올해 1분기에 연초 대비 각각 1.28%, 4.59%, 10.42%씩 내려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S&P 500과 나스닥의 분기 낙폭이 2022년 이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S&P 500 지수는 인공지능(AI) 산업과 대형 IT 기업(빅테크)들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연간 20%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낙폭은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컸다. 동 기간 나스닥의 분기 낙폭 역시 2022년 2분기 이래로 가장 나빴다.

반면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와 영국 FTSE 100 지수는 1분기에 현지 통화 기준으로 각각 5% 가까이 상승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그동안 유럽 주식들이 미국 주식이 밀려 저평가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신흥국가 주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K뷰티, 프랑스 제쳤다\"…미국서 화장품 수출 1위로 \'우뚝\'
Talk & Talk
48
트럼프 관세로 북미 車 생산량 최대 20% 감소 전망
Current Economy
43
전 세계로 퍼지는 ‘미국 여행 보이콧’…美 일자리 타격 전망
Travel & Food
80
트럼프발 ‘차 관세 폭격’… 중고차 시장 뜬다
Current Economy
67
대형산불 겪은 LA, ‘야자수 퇴출론’ 대두…”화재에 취약”
Talk & Talk
53
가족이민 초청 소득기준 오른다
Visa,Green Card,Citizenship
121
美테크기업, 전문직 비자 직원들에 “못들어올라…美 떠나지마라”
Job & Work Life
127
18세 피아니스트 김세현, 佛 롱 티보 콩쿠르 우승
Talk & Talk
118
美 트럼프 관세 부메랑… \'나홀로 호황\' 저무나
Current Economy
148
아시아나 품은 대한항공, 금호 ‘윙 로고’ 제거 완료
Travel & Food
70
중국, 전기차처럼 휴머노이드도 미국 앞설 것
Talk & Talk
68
신규 주간실업수당 청구 22만건, 전망 소폭 하회
Job & Work Life
157
기업 노동비용 지속적 상승… 전년비 2.0%↑
Current Economy
121
하와이안항공, 시애틀-인천 취항
Travel & Food
75
로봇이 조립하고 AI가 검사…첨단기술 ‘꿈의 공장’
Current Economy
164
2월물가 예상 상회·소비는 못미쳐…소비악화·경기둔화 우려
Current Economy
106
국제금값, 관세發 인플레·경기 우려에 최고치 또 경신
Current Economy
63
트럼프, 유학생 비자 300여명 취소
College Life
234
머스크, 이번엔 州대법관 선거지원… “유권자 2명에 100만달러씩”
Talk & Talk
93
WSJ “트럼프, 美 자동차업체 CEO들에게 가격인상 경고”
Talk & Talk
59
법원, 구제기회 없는 이민자 신속추방 잠정중단 명령
Talk & Talk
110
캐나다 총리 \"미국과 관계는 이제 끝났다... 과거로 못 돌아가\"
Talk & Talk
54
트럼프에 잘린 연방 공무원들…중국이 나서서 ‘포섭 작전’?
Job & Work Life
153
너도 나도 “법대 가볼까”… 로스쿨 인기 상승
Job & Work Life
88
‘아메리칸 드림’ LA서 연 16만불은 벌어야
Talk & Talk
134
유권자 등록·투표에 시민권 제시 의무화
Talk & Talk
57
기업들, 올 하반기 이후 침체 예상
Current Economy
92
고용 소폭 증가에도 실업률 4.1%로 상승
Job & Work Life
125
현대차그룹,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준공
Current Economy
53
중국산 저가 ‘밀어내기’ 공습에… 세계 경제 ‘신음’
Current Economy
52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만4천건…전망 소폭 하회
Job & Work Life
49
외국산 자동차 구입 시 5,000달러 추가 부담
Talk & Talk
48
우버, 리프트가 임금 착취
Job & Work Life
65
LA카운티 \'사형\' 부활된다
Talk & Talk
43
4월2일부터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Current Economy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