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여행 (2) - 예측 가능한 삶
거침없이 떠난다고 하였지만 여행의 일정과 비용을 생각하며 예측 가능한 여행을 만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여행도 삶의 일부인만큼 늘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려면 그리고 즐거운 여행을 하려면 예측할 수 있는 일들만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안전하게 여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여행 첫날의 즐거운 아침 시간을 할애해서 서비스센터를 들러 자동차를 점검하였지만 채 몇시간을 달리기도 전에 않아 계기판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나타났습니다. 큰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으로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레스토랑들이 오픈하지 않으므로 전기밥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깜박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고속도로 주변 월마트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방기구가 준비된 호텔만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에 첫날부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예약했던 호텔에 오후 5시경 체크인하고 근처 코스트코에 들러 공기압 문제를 해결한 다음 호텔로 돌아와 가져온 고구마로 저녁을 먹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며 다니는 것도 여행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배우게 되었던 날이었습니다. 유튜브를 보며 여행에서 만나게 될 장면들을 상상하며 여행의 첫날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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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만나게 될 장면들을 유튜브로 살펴보았습니다.
▲ 자이언 국립공원을 구경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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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캐년을 방문할 계획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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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주에서 시카고로 돌아올 때 옐로스톤도 방문하는 일정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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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 얼굴을 볼 수 있는 러시모아 산도 가보려고 생각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