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를 출발하여 아이오와주로 달렸습니다. 일리노이주 인구는 1,260만명이고 시카고는 미국 3대 도시인만큼 다양한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반면 아이오아주 인구는 3백만명이 되지 않는 곳이지만 면적은 한반도의 60%나 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드넓은 평원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일리노이주와 아이오와주는 미국의 옥수수 및 대두 생산량의 30% 정도를 담당하는 평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며 연료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곳의 대두는 이물질(foreign material)이 적고 입자가 균질하는 등 품질이 좋아 한국의 두유 및 장류 공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5월말의 여행이었으므로 옥수수나 대두는 파종을 하는 단계인지라 수확하는 장면은 유튜브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대한 미국의 콘(Corn) 벨트와 대두(Soybean) 벨트를 보는 것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독일어는 1680 년대부터 1700 년대와 20 세기 초까지 독일 팔츠와 인접 지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대량 이민이 시작되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널리 사용되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러시아 제국과 그 후손에서 온 수백만 이민자들이 독일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많은 신문, 교회 및 학교가 독일어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1 차 세계 대전 동안 강력하게 억제되었고 세계대전 이후 독일어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널리 사용되는 언어로서의 지위를 잃게 되었습니다. 목적지인 디모인(Des Moines)은 얼핏 데스 모이네스로 읽어야 할 독일어로 보였지만 디모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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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번 고속도로를 달리다 다시 80번 고속도로를 달려 디모인에 도착하였습니다. (출처: 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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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역별 옥수수 생산량 (출처: 미국 농업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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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역별 대두 생산량 (출처: 미국 농업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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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독일어 사용 (출처: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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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옥수수 품질보고서 (출처: 미국 곡물협회 한국사무소 홈페이지)
Western Iowa Corn Harvest by Kirkman
